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문단 편집) === [[영미권]]에서의 상대적인 부진 === 서구권에는 1989년부터 '드래곤 워리어'라는 제목으로 발매개시. 이는 이미 드래곤 퀘스트라는 이름의 TRPG가 있었기 때문이다. 드래곤 워리어 1·2·3는 일본판 드퀘에 비해 그래픽이나 묘사에 대해서 약간씩 파워업이 된 부분이 있는데 그 이유는 일본판보다 나중에 발매해서 더 용량이 큰 ROM 카트리지를 쓸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패미컴 최초의 RPG라 할 수 있는(사실 근소하게 최초는 아니다) 1편은 50만 장이 나가는 호조를 보였지만, 2편부터는 10만 장을 간신히 파는 레벨로 전락. 이후로 4까지는 꾸준히 발매되다가 처참한 판매량 탓인지 5와 6편은 발매되지 않았다(이후 5는 NDS판으로 발매). 드래곤 퀘스트 1은 닌텐도 게임 잡지 닌텐도 파워 1년 정기구독자에게 공짜로 배포했었고 호응도 나름 좋았으나... 이후 [[파이널 판타지 7]]이 해외에서만 600만 장을 팔아치우는 모습에 자극을 받았는지 7편으로 다시 시장공략을 해봤으나 정작 판매량은 20만 장이었다. 사실 드퀘가 해외에서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일본보다 늦게 발매돼서 경쟁자가 많았다는 점과 [[번역]]과 [[오역]] 문제였다. 드퀘가 해외에 나올 때쯤엔 이미 젤다의 전설 시리즈가 인기를 굳혀가고 있었고 파이널 판타지도 드퀘보다 훨씬 뛰어난 그래픽으로 나와있었으니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해외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캐릭터 디자이너를 맡은 [[토리야마 아키라]]를 [[드래곤볼]]의 작가로만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사람이 이 게임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것을 모르기도 해서 이 게임이 드래곤볼에 묻히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북미판]]의 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토리야마 선생의 그림체가 담긴 원본 [[패밀리 컴퓨터]] 패미컴판 표지판과 달리, 북미판은 [[양키센스|장엄한 일러스트풍]]이라서(다만 3, 4편의 패키지는 각각 무기와 검으로 대체) 이질감이 매우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드퀘 시리즈는 일어 [[언어유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으로, 마법들의 명칭부터 캐릭터들의 이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어 말장난들이 포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화염마법 "메라"는 일어로 "활활"이란 뜻의 말장난인데,[* 드퀘 마법들의 이름은 대부분 이런 식의 다소 유치한 말장난으로, 평범한 일어 어간에 뭔가 좀 판타지스러운(?) 어미나 접두사를 붙여 만든 신조어들이다. 만약 우리말로 의역한다면 메라조마=활활조마, 마호칸타=마법칸타 등이 될 것이다. 유명한 회복 마법인 호이미처럼(休み→イホみ→イホミ→ホイミ) 한자를 조각내 짜맞춘 경우도 있다.] 이를 번역할 경우 그냥 알파벳으로 "Mera"라 음차하거나 "Frizz"로 의역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을 것이다. 파판은 모두 음차하는 길을, 드퀘는 모두 의역하는 길을 택했다. 드퀘 영문판의 의역은 마법/기술 명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전반(대사, 지역명, 아이템 명칭, 심지어 캐릭터 이름[* 영문판 드퀘는 일어판 드퀘와 캐릭터 이름이 종종 다르다. 무난한 이름은 영일간에 똑같지만 특이한 이름은 영일판에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제시카와 베로니카는 영일판에서 이름이 같지만, 세냐는 세레나, 카뮤는 에릭으로 [[개명]]당했다.])에 걸쳐 폭넓게 행해졌으며, 원어판 플레이어와 영어판 플레이어는 서로 이야기가 통하지 않을 정도다. 일어식 개그의 경우 번역이 아니라 2차창작의 영역에 가까울 정도인데, 이게 잘 된 경우에는 괜찮지만 상황에 맞는 영어 개그를 짜넣기가 항상 가능한 것이 아니다보니 종종 현지인들도 고개가 갸우뚱해질 만한 부분이 많다. 1편만 해도 대사량이 많지가 않다보니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2 이후부터는 번역이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오죽하면 원래 출시된 정식 롬을 갖다버리고 팬들이 따로 영문 패치를 제작할 정도. 2003년에 스퀘어 에닉스와 합병을 한 뒤 발매한 8편은 원래 제목인 '드래곤 퀘스트'로 타이틀을 변경. 일본판에는 없던 음성대사, 화려한 인터페이스 화면 등을 추가해서 100만 장 이상을(약 120만 장) 판매하며 시리즈 첫 해외 시장 성공을 기록한다.[* 일본판에서 음성이 없는 것, 인터페이스 화면이 썰렁한 것은 하고 싶다면 할 수도 있지만 전통을 유지하라는 일본 내부의 여론에 응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본판이 나쁜 것은 아니고 텍스트적인 재미는 역시 일본판이 더 뛰어나다.] 파판빠들은 FF12의 체험판을 끼워주는 마케팅으로 팔아치웠다며 깠다. 드퀘4 리메이크의 해외판에서는 현지화가 어렵다는 이유로 동료 회화 시스템을 몽땅 빼먹고 발매하면서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해외 드퀘 팬들의 지탄을 받으며 8에서 쌓아놓은 것들을 다 말아먹었다. 게임의 텍스트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부분을 죄다 빼버리다니 대체 뭐 하자는 의도인지 알 수가 없다. 2009년에 발매된 9편은 발매 첫 주에 고작 10만 장이 나가며 답이 없던 옛 시절을 떠올리게 했으나, NDS의 파워인지 이후로도 꾸준히 나가며 약 반년에 걸쳐 꿈에 그리던 밀리언 달성에 성공한다. 덕분에 드퀘빠들은 닌텐도 본사로 몰려가서 춤이라도 출 기세. 이렇게 8 이후 서구, 서양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는 걸로 정책을 바꿨으나 서양권에선 여전히 매니아들만이나 하는 게임으로 인식되고 있고 평가도 그렇게 높지가 않는 편인데 이것에 대해서 자주 지적받는 것은 현지화에 대한 제작진의 욕심이 너무 과하다는 것. 작품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캐릭터들의 말투를 서양 [[동화]] 같은 방향성으로 번역하거나, 지역별 특색을 부여하기 위해서 억양이나 방언을 사용하는 것 등이 그 예다. 특히 억양은 서구권 드퀘 시리즈의 전통이 되었으며, 성우 더빙이 없는 작품들(즉 1~7편)의 경우 화면에 표시되는 대사를 통해 억양과 방언을 표현했으나[* 예를 들어 5편의 산초는 모국어가 [[스페인어]]인 사람이 영어를 하는 것처럼 말하며, 4편의 [[샌트하임]] 국민들은 모두 모국어가 [[러시아어]]인 사람이 영어를 하는 것처럼 말한다. ] [[더빙]]이 추가된 8편에서 양거스가 [[코크니]]식의 [[방언]]을 구사하는 것을 필두로 캐릭터들이 본격적으로 방언과 억양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8편 이후 드퀘 시리즈의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억양이 강한 [[영국식 영어]]로 말을 하며, 이것이 의외로 신경 쓰인다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드퀘 제작자들도 서구판 드퀘 더빙이 취향을 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목소리 볼륨을 0으로 줄여서 더빙을 안 듣고 플레이하는 옵션이 제공되며 이 경우 드퀘 전통의 띠리리리 사운드가 대용으로 나온다. 그 외에 [[메간테]]를 [[카미카제]]로 번역하는 등 현지인의 정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다. 파이널 판타지가 2000년대 이후로는 무난하지만 이해하기 편한 번역으로 현지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는 것과도 자주 비교가 되곤 한다. 드퀘 9같은 경우는 너무 유치한 말장난 네이밍이나 대사로 바꾸어놓은 부분이 많아서, 원래 원본 드퀘에서도 말장난이나 개그성 텍스트가 많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더욱 심해서 비판의 소리가 나왔다. 제작진도 이 문제를 의식하는지 드퀘 11편은 신경 써서 서양권 현지화를 해보겠다고 하는데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 서양 리뷰 매체들이 점수를 매긴 11편의 평점이 상당히 준수하게 나와 [[현지화]]는 준수하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